전날 로손에서 사와서 먹었던 타마고산도가 넘나 존맛탱이라

전철 타러 가는 길에 세븐일레븐에서도 타마고산도랑 이로하스를 샀다

세븐일레븐 코다와리타마고산도 개존맛탱이니까 두 번 세 번 네 번 드세요!!!!!

 

전날은 히가시야마 쪽을 돌았다면

이 날은 아라시야마->히가시야마의 동선이었다

원래는 치쿠린에 먼저 갈 생각으로 일찍 나오려 했으나 10시 쯤 나오게 되었다

▷교토역 - JR사가노선 - 사가아라시야마역 하차 (편도 240엔)

 

 

하나나(HANANA)

친구가 가장 가보고 싶어했던 식당!

역시 내 친구 최고다 맛집 찾는 능력 ㅇㅈ

치쿠린 먼저 가려다가 늦게 나오게 되어서 여기부터 먼저 갔다

오픈은 11시인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 11시 5분 정도였고

5분 정도 대기했다가 착석해서 가장 유명한 도미 오챠즈케를 주문했다

여기는 도미도 물론 존맛이었지만 밥이 진짜 윤기가 좔좔 흐르고 존맛b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이었고 식당 내부에는 일본인과 중국인이 많았다

여기 가실 거면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줄이 조오옹오오온나 길어요 진짜.....

저랑 친구가 밥 먹고 나왔더니 줄 오조오억명 서있었습니다;;

 

 

나와서 가는 길에 찍어본 영상

뭔가 일본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져서 찍어봤다 ㅎㅎㅎ

 

 

아점을 먹고 치쿠린으로 향했는데 사람이 사람이 ^^...

정말 엄청나게 많았다 사진에서는 별로 없어보일지 모르나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았다

이미 치쿠린에서 인생샷 찍기 따위는 포기했다 ㅋㅋㅋㅋㅋ

여기도 후시미 이나리 대사처럼 인생샷 찍어보겠다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사람은 많았지만 걸으면서 기분은 정말 좋았던 치쿠린

 

 

치쿠린을 따라 걷다보면 목적지인 텐류지(천룡사)가 나온다

▷관람 비용: 정원: 500엔 대방장, 서원, 다보전: 정원 참배료에 300엔 추가

관람 시간(11월 기준): 오전 830~오후 5

 

 

텐류지 정원을 파노라마로 찍었는데 너모너모 예쁜 것 8ㅅ8

에이칸도와 함께 단풍이 가장 많이 들어있었다

내가 교토에서 봤던 정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텐류지의 정원이었다

괜히 세계문화유산이 아니구나 싶었다

텐류지에는 중국인과 유럽인이 많았고 수학여행 온 일본인 학생들도 있었다

 

 

3일째는 날씨가 많이 흐렸는데 정원을 감상하던 중 곧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오는 텐류지의 정원도 예쁜 것이다 :-)

 

 

우산이 없었던 우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급 방장 티켓을 사러 갔다 ㅋㅋㅋㅋㅋ

원래 방장에 올라가려고 하긴 했으나 비가 와서 더 급해짐

처음에 정원과 방장 티켓을 한꺼번에 끊은 게 아니라

방장 티켓은 다시 어디서 사야하는지 몰라서 안내원 분께 여쭤봤다

친절히 알려주셔서 방장 티켓을 끊고 방장으로 올라갔다

방장에 올라가서 단풍도 구경하고 비오는 텐류지 정원도 감상하고 여유를 만끽했다 ^_^

방장이 있는 절에 가신다면 방장에 꼭 들어가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밑에서 보는 뷰와 방장에서 보는 뷰가 다르고 한껏 여유도 만끽할 수 있고 좋습니다!!!

 

 

Ex Cafe(이쿠스카페)

텐류지에서 나와 걷다보면 길가의 양 옆에 상점이 쫙 있다

구경하고 싶었지만 내가 일정을 개빡빡하게 짜는 바람에 구경은 조금밖에 못했다 ㅠㅠ

배도 고팠고 내가 당고 먹고 싶다고 해서 텐류지에서 급 찾은 카페!

갔는데 대기가 꽤 있었다 몇 십분 대기하다가 들어간 듯

그래도 다행히 앞에 이름 적어놓고 안 나타난 사람들이 꽤 있어서 더 빨리 들어갔다

사진은 당고만 올렸는데 롤케이크도 두 조각 시켰다

맛은 있었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조올라 비쌌다 ^^

하지만 여행와서 돈 쓰는 재미(?와 당고를 직접 구워서 먹는다는 재미에

의의를 두기로 하며 정신승리 했다

 

 

도게츠교(도월교)

꺄아아아ㅏㅏㅏㅏ악 도월교다ㅠㅠㅠㅠㅠㅠㅠ

코난 덕후로서 재작년 극장판 주제가가 쿠라키 마이의 '渡月橋君思~'였던만큼

엄청 와보고 싶었다 그리고 한반도 도래인이 축조한 다리이기도 하고 ㅎㅎ

도월교 위에서 渡月橋君思~ 이 노래도 들었고

아라시야마를 배경으로 친구와 셀카도 찍었다 헤헿

그런데 여름에 태풍이 쓸고 갔어서 그런가 아직 태풍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음

 

 

아라시야마에서 히가시야마로 올 때는 버스패스를 이용했다

아라시야마에서 교토역까지 가서 교토역에서 갈아탔다

▷교토역 - 100, 206甲, 208乙 - 하쿠부츠칸산쥬산겐도젠 정류장 하차 - 산쥬산겐도까지 걷기

사진에는 없지만 산쥬산겐도를 먼저 갔는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입장 마감 5분 전에 들어갔다

산쥬산겐도의 입장료는 600엔이며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이 한 장도 없다

1,001개의 천수관음상이 쫙 배치되어 있는데 정말 압도 당한다

ㅇ0ㅇ 이런 표정으로 입 벌리고 본 것 같다

이후 다시 버스를 타고 기요미즈데라로 이동했다 진짜 개바쁨 ㅋㅋ큐ㅠㅠ

버스에서 내려서 기요미즈데라까지 걷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너무 힘듦 + 시간 없음으로 인해 친구와 나는 진짜 거의 등산하는 기분으로

말할 힘도 없어서 조용히 올라가기만 했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개무리수 일정을 짠 나 때문에

친구가 고생해서 너무 미안함 ㅠㅠㅠㅠㅠㅠ

기요미즈데라도 입장 마감 3분 남겨놓고 들어갔다 진짴ㅋㅋㅋㅋ

 

 

기요미즈데라는 각 계절마다 티켓의 그림이 다르다고 한다 (400엔)

들어가자마자 쿠지를 뽑았다!

친구는 대길이 나오고 나는 길이 나왔다 ㅎㅎ

 

 

본당에 너무 너무 가고 싶었지만 시간도 진짜 없고

본당 공사 중이고 가는 길도 모르겠고 그래서 쿨하게(? 본당 포기 ^.T

2020년 3월까지인가 공사한다고 하니

그 이후에 다시 가자고 눈물을 삼키며 포기했다 흑흑,,,

대신 오토와폭포 물이나 마시자며 오토와폭포로 향함

저녁에 거의 끝날 때쯤 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줄 서 있는데 어느 쪽이 학업인지 모르겠어서

뒤에 기모노 입고 서있던 일본인에게 물어봤다 

지금은 까먹었는데 음... 사진상에서 왼쪽이 학업이었나??

가운데가 연애인 것만 확실하게 안다

내가 본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운데 물을 마셨다고 한닼ㅋㅋㅋㅋ

학업(지혜), 연애, 장수 이런 순이었던 것 같은데

연애와 장수는 관심 없습니다 ^^

나중에 꼭 오전에 다시 갈게!!!!!!!!! 아오 본당 내가 보고 말 거야!!!!

 

 

니넨자카, 산넨자카도 기요미즈데라가 폐장하는 시간에 맞추어

거의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아서 구경을 할 수가 없었다 8ㅇ8

선택권 같은 건 없이 그냥 문 열린 곳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것만 몇 개 삼 ^.T

버스를 타고 니시키 시장 쪽으로 향해서 디즈니 스토어에 갔다

꺅 디즈니스토어♡

사진에 보이는 인형을 너무너무 사고 싶었지만 거지는 우럭.....

그냥 구경만 했다 ^.T

메모지 세트랑 케이블홀더만 산 것 같다 둘 다 잘 쓰고 있음!

 

 

(사진은 스지야키와 하이볼, 우롱차)

디즈니스토어 갔다가 니시키 시장 드럭스토어 가서 폭풍 쇼핑ㅋㅋㅋㅋ 하고

너무 힘들어서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옴

조금 쉬다가 며칠 전에 우연히 발견하고 가보자고 했던 '아라타'라는 오코노미야키집에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은 것이다 ^^...

그래서 어떡하지 편의점 털까 아니면 다른 곳 들어가볼까 하다가 구글맵 보고

다른 곳에 들어갔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쿄 호루몬 하나'라는 곳으로 내장 꼬치를 파는 곳이다

현지 동네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았다

메뉴는 전부 일본어였고 식당 안에도 나랑 내 친구 빼고는 일본인밖에 없었다

내장 부위는 잘 몰라서 사전이랑 구글로 엄청 찾아봤다 ㅋㅋㅋ

나는 스지야키랑 하츠(염통), 코테츠(곱창), 호루몬우동이 맛있었다

12시에 영업 종료라 다 먹고 나가는데 주인 아조시가 나와서 고맙다고 인사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