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카쿠지(은각사) 티켓과 팸플릿

입장료는 500엔이다

아침에 9시 30분 좀 안 되어 호텔에서 나왔던 것 같다

이 날 하늘도 맑고 날씨가 진짜 좋았다

교토역 앞에서 버스를 타는데 거기 완전 혼돈의 카오스라

구글맵을 봐도 어디서 타야하는지 모르겠는 거다 ㅠㅠ

그래서 거기 앞에 계시던 안내원? 같은 분께 여쭤봤는데

이 분이 우리 발음을 잘못 알아들어서 킨카쿠지(금각사) 가는 버스를 알려줌 ^^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물어봤고 킨이 아니라 긴이라고 구구절절 설명함 ㅋㅋㅋ

결국 긴카쿠지 가는 버스 제대로 타고 갔다 ^.T

여러분 은각사 가는 버스 어디서 타냐고 물어볼 때는 발음을 주의해서 해주세요.......

안 그러면 갑자기 분위기 금각사 됩니다

▷교토역 버스정류장 - 긴카쿠지미치역 하차 - 긴카쿠지까지 걷기 (버스패스 600엔)

▷관람 시간(11월 기준):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30분

 

 

은각관음전

참고로 긴카쿠지 역시 세계문화유산

은각사는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요하고 고즈넉하니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요 ㅠㅠㅠㅠㅠㅠ

은각관음전 주변 정원은 지천회유식 정원이지만 옆 쪽으로 좀만 더 가면

마른 산수식 정원도 볼 수 있다 

 

 

동구당

사진은 올리지 않았지만 쭉 돌다보면

갑자기 분위기 등산인 구간이 있는데 거기 올라가면

긴카쿠지와 함께 교토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나오는 길에 기념품샵에서 친구가 오마모리도 사줬다 ㅎㅎ

고마워 친구야♡

 

 

긴카쿠지에서 나와서 철학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일본 철학의 길은 칸트가 산책하던 길을 벤치마킹 했다고 한다

벗뜨 니시다 기타로는 군국주의 옹호하는 개노답으로 전락함 ^^ㅗ

근데 진짜 산책하기에는 좋음

여기서 사진도 많이 찍고 그래서 나랑 친구도 많이 찍었다 ㅋㅋㅋ

 

 

가스펠(GOSPEL, 일본 발음으로는 고스페루)

일부러 오픈 시간인 12시에 맞춰서 갔다

우리 앞에 2,3팀 정도 대기하고 있었고 들어가서 창가 쪽에 앉을 수 있었다

 

 

제일 궁금했던 스콘!!!!!!!!

스콘이랑 배고파서 카레라이스 시켰다 ㅋㅋㅋ

스콘이 따뜻한 상태로 나오는데 이게 식어야 스콘 특유의

목 막히는 식감이 살아나면서 훨씬 맛있다

나는 원래 밀크티에서 화장품 냄새가 나서 싫어했는데

여기는 그런 게 없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밀크티를 찾아 마시게 되었다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카페였다

그런데 우리 옆 테이블 진정한 인스타바에였다 진짜 정말로 ㅇㅇ

우리랑 거의 비슷하게 주문했는데 사진을 오조오억장 찍느라

우리가 거의 다 먹었을 때 먹기 시작하더라 하핳...

 

 

에이칸도(영관당) 티켓과 팸플릿

극성수기 단풍철을 맞이하여 '절의 보물전'을 한다며

티켓 가격이 무려 1,000엔 ^^!!!!!

에이칸도는 절의 보물전 시즌에 밤에는 라이트업(600엔)도 하고 있다

 

▷관람 시간(11월 기준)

① 절의 보물전: 오전 9시~오후 4시

② 라이트업: 오후 5시 30분~오후 8시 30분

 

 

크으b

인생 역작 탄생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개잘찍음

둘째날은 에이칸도가 단풍이 가장 많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단풍 사진도 에이칸도에서 가장 많이 찍었다

 

사진은 없지만 신발을 벗고 회랑을 따라 올라가면 절의 보물전을 볼 수 있다

고려 불화도 볼 수 있었는데 안타까웠던 건 안내가 일본어로만 쓰여있어서

한자 고자인 나는 제대로 읽지를 못했다 ㅠㅠ

그냥 대충 이렇구나 파악하고 넘어갔다 흑흑

하지만 에이칸도에서 기대했던 것은

미카에리 아미타불(뒤돌아보는 아미타여래상)이었다!!!!!!!

내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섬세했으며 처음 보는 형태라 신기했다

마치 나에게 '중생아 왜 다른 길로 가느냐, 날 따라 오너라.'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

 

 

난젠지(남선사) 삼문

교토의 3대 삼문 중 하나라고 한다

(참고로 교토의 3대 삼문은 난젠지, 닌나지, 지온인의 삼문)

삼문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입장료 500엔을 내야 하는데

나는 입장료로 이미 많은 지출을 해서 올라가보지는 않았다

근데 좀 후회했다...ㅎ.... 올라가볼걸...ㅎ...

 

▷비용: 방장 정원 500엔/ 삼문 500엔

▷관람 시간(11월 기준): 오전 8시 40분~오후 5시

 

 

난젠지의 수로각은 가마쿠라 시대에 축조되었다고 한다

개오래됨;;;

내가 사진을 잘라서 사람이 안 보이지만 진짜 에바쎄바급으로 사람이 많았다

여기서 다들 사진 찍겠다고 장난 아니었다 ㅋㅋㅋ

물론 저도요 ^^

 

 

난젠지의 호죠(방장) 정원은 마른 산수식 정원으로

당시의 유명한 작정가인 코보리 엔슈가 조성한 정원이라고 한다

고요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이곳 방장에 앉아서 책 읽으면 진짜 잘 읽힐 것 같았다 

 

내려오는 길에 블루보틀도 봤는데 사람이 사람이...ㅎ.....

커피 사려고 했는데 그라인드를 안 해준다고 해서 내려놨다 ^.T

우리집에 그라인더 없다고 ㅠㅠ

다른 굿즈들은 생각보다 많이 비싸기에 안 삼

그리고 난젠지에서 블루보틀 들렀다가 기온 쪽이나 니시키 시장 쪽으로

5번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주말에는 오카자키 공원 정류장☆에서 타야합니다!!!!

(11월 기준)

이거 진짜 개중요합니다 ㅠㅠㅠㅠㅠ

이걸 몰라서 버정에서 덜덜 떨었다

아오 음침한 놈들 지들만 가냐

그 버정에 벌벌 떨고 있던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데 ㅡㅡ

안내문이 일본어로만 써있었고 되게 조그맣게 붙어있어서 일본인들조차

그걸 못 보고 거기서 계속 기다렸다

버스 안 온다고 소리친 남학생 아니었으면 따흐흑,,, 아리가또ㅠㅠㅠㅠㅠ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호지차맛 수플레 팬케이크

ㅠㅠㅠㅠㅠ 존맛탱 ㅠㅠㅠㅠㅠㅠ

아 수플레 팬케이크를 더 조지고 왔어야 했는데

나란 후회충,,,

 

 

팬케이크 다 먹고 나와서 니시키 시장 돌아다니고 있는데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 가라아게집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봐봄

무슨 가라아게 경연에서 금상 받았다고 하는데

괜히 금상이 아니시다 ^^

존맛탱b

괜히 조그만 사이즈 먹었어...

라지로 조졌어야 했는데ㅜㅜㅠㅠㅠ

 

 

텐동 마키노

친구가 엄청 기대하고 갔었는데 우리 둘 다 실망해서 나왔다

대기는 또 엄청 길어요

붕장어 튀김이 진짜 몇 입 안 먹으면 엄청 느끼해서

나는 튀김 두 개 정도 남기고 밥도 반 정도 남겼는데 친구는 반도 넘게 다 남겼다

구라 아니고 진심 1층 바 테이블에 한 명 빼고 전부 한국인이었닼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여긴 그닥 추천 안 해요..... ^^...

입맛은 케바케 사바사지만 여행하면서 갔던 식당 중에

가장 한국인이 많았고 유일하게 실패한 식당이었다 ^.T

심지어 벌벌 떨다가 먹었어 그랬나 다 얹혀서 죽는 줄ㅠㅠㅠㅠㅠㅠ